대학원 답사. 일행과 나눠져 동기들 몇명과 고베에 왔다. 고베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 허공에 올린 다리 Venus Bridge를 찾았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올라 자물쇠를 잠그고 열쇠를 숲으로 던진다고 한다. 서로에게 묶여있고 싶은 간절하고 애타는 사랑의 순간... 더 큰 자물쇠를 찾아헤맸을 연인들의 마음이 보였다. 이곳은 사람의 마음을 건네주는 예쁜 다리이다. 특별히 아름다운 디자인이 가미되지 않아도 마음을 담을 작은 이벤트가 마련된 공간은 많은 사람들과 긴 시간이 만들어가는 특별한 장소가 된다. 낭만적인 공간을 분석하는 내가 멋적어 픽 웃었다. ^^;; 다리 아래 동네 놀이터에서 잠시 꼬마들처럼 뛰어 놀았다. 030406 |
2007-04-14 17:02:25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