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포르투갈

<뽀르뚜 Porto> 역사와 와인이 공존하는 포르투칼 제2의 경제 도시

나무두그루 2008. 6. 8. 12:08

뽀르뚜에서 이틀을 묵으며 주변 도시들을 둘러보기로 했다.
오비도스, 바탈야를 거쳐 저녁쯤 호텔에 도착하니 예약이 잘못되어 있단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했다고 한참을 다퉈 하루만 숙박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별5개짜리 호텔에서 이런 일이 생긴다는게 상상이 안되지만,
무던하게 대처하는걸 보면 포르투칼엔 아직 서비스 개념이 덜한가보다.
숙소는 별 갯수로 생각하기엔 무던하고 소박했다(TIVOLI HOTEL).

짐을 풀고 Douro 강변 옆 레스토랑에서 야경 구경하며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쏟아지는 소나기에 비몰이했다. ㅜㅜ
다음날, 맑은 햇빛과 화려한 구름의 하늘에 맘이 들떴다.
오후 늦게쯤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에 쫄딱 젖었지만... ^^;; 

좁고 구불구불한 거리와 꼬질하고 얇쌍한 입면을 가진 건물, 날리는 옷가지들.
뽀르뚜 구시가지Historic Center of Porto는 1996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지진으로 재건된 리스본과는 달리 15세기 해양시대의 부를 바탕으로 형성된 뽀르뚜는
전형적인 유럽도시의 모습을 간직한 다양하고 많은 이야기를 가진 사랑스런 도시이다.

2006. 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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