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포르투갈

<리스본> 대항해 시대, 그 화려했던 과거의 기념비, 발견의 탑

나무두그루 2008. 6. 9.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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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칼에서의 마지막 날,
스쳐지나다니며 다음에... 로 미뤄두었던  
몇몇 장소를 마치 밀린 숙제하듯 돌아다녔다.
그 중 하나, 발견의 탑 Padrao dos Descobrimentos.
제로니무스 수도원과 벨렝탑 근처, 떼주 강변에 서있는 기념탑이다.

대항해시대를 열었으며 대서양의 여러 섬들을 발견한
엔리크(Henrique)왕자 서거 500주년을 기념해 1960년에 건립되었다.
15세기 포르투갈 항해범선의 뱃머리 모양을 본따서 만들어졌고,
항해왕자 엔리크, 바스꼬다가마, 대서사시인인 까몽이스, 마젤란 등이 조각되어있다.  
기념관앞 광장바닥에는 대리석으로 된 세계지도가 있으며
포르투갈이 대항해시대에 진출한 지명과 연도가 표기되어 있다.  

꼭대기에 전망대 폭은 어른 세명쯤이 나란히 설만큼 좁았고,
난간이 높아 내려다보이는 지도를 찍기가 좀 어려웠다.
바다를 누볐던 옛 포르투칼의 화려한 과거를 추억하고
떼주강변과 리스본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이 곳이,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딱!이라는 생각을 했다.

2006. 10. 26

www.mytraveldiary.co.kr 2006-11-26 12:36:07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