퓌센 4

<퓌센> 신데렐라 성의 배경이 된 '백조의 성', 노이슈반슈타인

1869년부터 17년에 걸쳐 지어졌으나 아직 미완성이란다. 이 성의 주인이었던 루트비히2세는 성에서의 생활을 누리지 못하고 추방당해 내려다 보이는 호수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다고 한다. 자신의 약혼녀를 동생에게 빼앗기고 혼자 살았던 독신의 왕은 음악과 예술을 무척이나 사랑하여 정치에 관심이 없었으며, 이 성을 짓기 위해 긴 세월과 엄청난 경비를 투자하였다. 섬세하고 여성적 취향의 분위기 때문인지 어쩌면 동성애자가 아니었을까 하는 야사도 전해온다 하며, 결국 미치광이로 몰려 추방당했다고 하니 안타까울뿐이다. 어쩌면 그는, 상상의 세계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았던 몽상가였을지도 모른다. 2006. 10. 02 2006-10-15 09:14:50기록 miin (2006/10/15 21:42:07) 캬~ 그림좋고, ..

유럽/독일 2008.06.14

<퓌센> 노이슈반슈타인성의 내부

동화속 같다. 아기자기하고 다정한 문양들에 피식 웃음이 나온다. 아무리봐도 왕이 다스리는 위엄있는 건물같지 않다. 너무 유치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따뜻하고 다감한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이곳 주인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금새 알 수 있겠다. 음악을 좋아하고 섬세하고 예술을 사랑했던 사람. 공상과 상상속의 세상을 현실로 하고 싶었던 어처구니 없었던 사람. 그는 바그너의 오페라 와 의 주인공이 사는 성을 만들고 싶었다 한다. 계단의 기둥 위와 벽면 윗선을 마무리하는 방식과 문양이 우리나라 단청과 비슷해 보여 재미있다. 2006. 10. 02 2006-10-15 03:49:38 기록

유럽/독일 2008.06.14

<퓌센> 호엔슈방가우 성 Schloss Hohenschwangau

1836년 루트비히 2세의 아버지인 막시밀리안2세가 세운 성. 루트비히 2세는 어린시절을 이곳에서 보냈다고 한다. 산쪽을 바라다보며 새로운 건물을 상상했던 것일까.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산 기슭에 세워진 백조의 성은 호엔슈방가우 성에서도 아름답게 올려다 보인다. 노인슈반슈타인 성에 가기 위해서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버스를 이용하는데, 호엔슈방가우 성은 주차장에서 바로 올려다 보이는 건물이다. 들어가보지 못했지만 내부는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고 한다. 예술을 사랑했던 루트비히2세의 감성은 아마도 이 다정한 성과 아름다운 자연에서 길러졌을 것이다. 주차장 쪽에서 재미있는 건물 발견! 이 골짜기에 바람이 많이 부는 것일까? 제주도 집처럼 지붕위에 돌을 잔뜩 올려놓았다. 돌아가는 길에 산과 아름답게 어우러진..

유럽/독일 2008.06.14

퓌센으로 가는 길... 마음에 남는 그 곳

이곳의 풍경은 인상적이다. 거칠고 높은 산기슭에 그림같이 솟은 하얀성의 모습이 청초하고 신비로워 마치 마법나라에 온 듯 설레었다. 뮌헨에서 퓌센으로 가는 길, 아마도 로만틱 가도Romantische Straβe의 일부인 듯한 그림같은 길에서 우리는 자주 차를 멈춰 세웠다. 아쉬움에 셔터를 눌러댔지만 기억속 풍경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다. 2006. 10. 2 2006-10-15 01:28:32 기록 마르스 (2006/11/08 14:23:42) 앗! 엽서다!

유럽/독일 2008.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