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4

<알가르브 Algarve> 유럽인이 사랑하는 바닷가 휴양지, 라고스 Lagos

Algarve는 포르투칼 남부 바닷가 지역을 일컫는 명칭이다. 눈부시게 푸른 바다와 해안 절벽이 만들어내는 절경, 여름날 따갑도록 내리쐬는 햇살이 매력적인 이곳은 유럽인들의 여름 휴양지로 최고 사랑받는 곳이란다. 그런데... 왜?! 폭풍우가 몰아치냔 말이다?! 아무리 철이 지났기로소니... 비싸고 방도 구하기 어려웠다는 호텔이 싸게 행사를 한다 싶었다. 떠나는 날부터 운전하기 힘들 정도로 비가 쏟아지더니, 그날 밤 급기야는 폭우에 정전이 되서 황당한 마음에 잠을 청해야만 했다. 사진빨로 우리를 유혹했던 호텔에 그나마 좋은 곳은 마당의 큰 풀장과 물놀이하기 좋은 바닷가였지만 비로 넘쳐나는 풀을 지켜봐야만 했다. --;; 그나마 다행한 것은, 우리가 바닷가에 있는동안 반짝 파란 하늘을 보여주었다는 것. 낮에..

유럽/포르투갈 2008.06.12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끝 로까곶 Cabo da Roca

바람부는 날, 해안도로를 타고 유럽 대륙의 최서단에 왔다. '...끝', 무언가 비장하게 맘을 단속하는 어감처럼, 이곳에는 소박하지만 거칠고 웅장한 풍경이 있다. 십자가 비석에는 '이곳에서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는 포르투갈의 시인 까몽이스의 시구가 새겨져 있다. 이곳은 대륙의 끝이며 대서양이 시작되는 곳이다! 관광안내소에서 최서단에 도착했다는 증명서를 받았다. 10유로짜리 비쌀걸로... 060922 www.mytraveldiary.co.kr 2006-09-26 18:36:30기록

유럽/포르투갈 2008.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