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로 돌아가는 길, 고속도로를 빠져 주변 마을에 들렀다. 작은 호텔의 레스토랑에서 치즈 퐁뒤 Fondue de Promage 2인분과(1인분은 안된다고 했으므로) 송아지 고기를 크림소스에 익혔다는 게슈네첼테스 Geschnetzeltes를 시켰다. 불위에 끓일 치즈 한 냄비와 빵조각 몇 개... 이게 다야? 싶었다. 아... 정말 그 이상한 향과 맛이라니~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다. 고기는 맛있었지만 퐁뒤는 의무감에 몇 개 찍어먹다가 손을 놓았다. 가이드 북에 고기 퐁뒤가 우리 입맛에 더 맞다는 이유를 알겠다. 음료수까지 50유로 정도(3인)를 내고 비싼 저녁을 먹었는데, 독일 프라이부르그의 중국식당에서 푸짐한 음식을 또 먹어야 했다. ^^;; 2006. 10. 04 www.mytraveldiary.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