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스위스

<루체른 LUZERN> 용이 머무는 바위산, PILATUS에 오르다.

나무두그루 2008. 6. 1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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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날은 정상에 올라가도 아무것도 볼 수 없단다.
스위스 국경을 넘은 보람없이 그냥 돌아가나 했는데,
다행히 비오고 꿀꿀하던 날씨가 오전에 반짝 개었다.

나름대로 껴입었는데도 바람이 차다.
산봉우리를 타고 내려온 구름으로 주위가 뿌옇게 흐려진다.
게으름 피우다 케이블카 시간을 얼마 남기지 않고,
주변의 낮은 봉우리 한곳을 뛰어 오르다 깜짝 놀랬다.
숨이 잔뜩 거칠어지고 심장이 뛰고 살폿 피냄새가 오른다.
아... 바보. 높은 산에서 뛰는게 아님을 새삼 깨달았다.

세계에서 가장 경사가 급하다는 등산철도를 타고 싶었지만,
크리엔스에 차를 세워놓아서 케이블카 왕복 코스를 택했다.
이용료 58스위스 프랑(45,000원쯤)을 카드로 계산했다.
인터라켄에 가면 한국 사람들만 잔뜩이라더니,
이곳에 오는 사람들도 많은지 한국어로 된 리플렛을 받았다.

http://www.pilatus.ch

2006. 10.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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