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독일

<베르히테스가덴Berchtesgaden> 아름다운 왕의 호수 쾨니히 Konigssee

나무두그루 2008. 6. 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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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휀을 출발하여 두시간쯤, 베르히테스가덴의 쾨니히 호수에 도착했다.
푸른 하늘과 시야를 막아선 높은 산들로 온통 상쾌한 느낌이 가득했다.
11유로.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맑은 호수위를 건넜다.

양옆이 산으로 막힌 호수 중간쯤, 유람선의 시동이 꺼졌다.
고요한 호수위, 산을 향해 첫 음을 뿜어낸 묵직한 트럼펫 소리가
메아리 쳐 울리며 놀랍고도 감동적인 자연의 소리를 만들었다.

30분쯤 배를 타고 도착한 곳.
성 바르톨로메(St. Bartholoma) 수도원 근처에서 1시간쯤 쉬었다.
입구 휴게실의 나무그늘 아래서 맥주한잔을 맛나게 나눠마셨다.

깨끗한 호수와 산, 아름다운 바츠만 국립공원의 매력은 무수히 많단다.
그 중 가장 놀라운 것은 자연과 더불어 살고자하는 친환경적인 프로그램이라 한다.
유람선에 소음제거 장치를 부착하는 것은 물론이고,
배가 출발하는 마을 입구에 모여 있는 숙박시설과 가게들을 제외하고는
성 바르톨로메 수도원 입구 선착장 근처의 이곳 휴계소가 유일하다니
청정한 자연을 보호하며 함께 가고자 하는 독일인들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붉은 레온사인을 켠 여관촌과 음식점으로 바글대는 우리 관광지가 돌아봐졌다.

2006. 09.29

* 쾨니히 호수 유람선 http://www.seenschiffahrt.de
* 베르히테스가덴 http://www.berchtesgaden.de
                         http://www.berchtesgaden.com/index.htm
* 국립공원 http://www.nationalpark-berchtesgaden.de
* 히틀러별장(독수리요새) http://www.eagles-nest.de/en/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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