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포르투갈

<리스본> 떼주강의 귀부인, 벨렝탑 Torre de Belém

나무두그루 2008. 6. 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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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니다 보니 정작 리스본에서 봐야될 것들은 쉽게 지나친다.
조금 부지런하게 움직였으면 좋으련만 여유를 부리며 떼굴거리다,
이제 며칠남지 않은 포르투칼에서 시간을 꼽아보며 아쉬워하고 있다.

하하... 하지만 맘뿐이다.
오늘도 게으름을 부리다 벨렝탑 입장 시간을 넘겼다.
물론, 며칠간 여행으로 피곤했다는 핑게거리는 있었지만...^^;;

오후녘 눅눅한 햇살아래 하얀탑이 우아하다.
탑의 모양이 드레스를 늘어뜨린 귀부인을 닮았다하여
떼주강의 귀부인이라 불린다 한다.
국왕 Manuel 1세의 명에 의해 1515년~21년 사이에 지어졌고
마누엘 양식의 대표적인 건물이며, 세계문화유산이다.

원래 인도, 브라질 등으로 떠나는 배가 통관절차를 밟던 곳이라 하며
탑 1층은 수중감옥, 2층은 리스본을 지키기 위한 대포가 있던 장소,
3층은 귀빈실로 이루어져 있단다.

2006. 10. 21

www.mytraveldiary.co.kr에 2006-10-22 06:37:28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