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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장군총> 고구려의 기념비적 피라밋건축

나무두그루 2008. 7. 2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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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한변길이 30m, 높이 14m가량의 거대한 단형 피라밋.
계단식으로 단의 폭을 줄여가며 쌓아올린 건축물이다.
화강암이라는 어려운 재료를 잘 다듬어 정성껏 쌓은,
절대권력 시대의 권력과 부와 기술로 이루어진 대단한 건축물이다.
상부에는 기와를 이른 목조탑이 있었다니 이 석조 피라밋은 그 자체가
상부건물을 위한 거대한 기단의 역할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다듬은 돌을 무너지지 않게 쌓기 위해 여러층으로 나눠쌓는 축조형태는
이집트의 계단식 피라미드와 개념을 같이하나,
상부에 묘탑이 있었다는 사실을 놓고 보면 오히려
마야 잉카등의 위쪽에 신전이 있었던 피라미드들과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과거의 문화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을지도 모를일이나,
거대한 자연속에 살아가며
영원히 남을 절대권력을 위한 기념비적인 건축물을 돌로 쌓아올리고자 했던
당시의 문화환경조건이 비슷한 건축해법을 찾게한건 아닌지...하고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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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24 02:19:27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