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밑에서 솟아오르다] 잘 다듬은 장대석으로 반듯하게 축조된 석조물과 옆면에 기대어 세워진 자연석(실은 다듬었겠지만)과의 조화가 묘하다. 이 거대하고 장중한 무덤이 지하 세계에서 불쑥 솟아오른 듯, 무언가 원초적이고 기념비적이며, 굵직한 느낌이다. 한변에 세개씩, 돌 하나당 30톤쯤은 될법하단다. 구조적으로 옆면을 눌러주는것 아니겠냐는 추측이 있지만, 그렇기엔 장군총 자체의 축조법이 정교한데 비해 이 호석들이 석조물과 물린 방법이 너무 엉성한듯하다. [정성들여 쌓다] 구조적으로 안정하도록 약간씩 퇴물림을 했다. 윗단 장대석을 놓기위해 아랫단에 턱을 주어 튼실하게 구축했다. [돌을 조각보처럼 짜집기하다] 종이조각도 안들어갈만큼 정교하게 맞춰넣은 작은 조각들이 보인다. (지금은 전체배열이 흐트러져서 돌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