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얼마전부터 토분에 관심이 있어 알게된 곳. 가봐야겠다 맘만 먹다가 결심한 날이 하필 오늘이다. 휘젓는 와이퍼를 바라보며, 멀리가긴 위험하겠네... 하다가 소강상태를 틈타 용인까지 내려왔다. 분당서 죽전방향으로 경기도 박물관 표지판을 보면서 내려가다 백남준 아트센터 바로 앞에 위치한 곳. 찾기 쉽다. 인터넷서 사진으로 볼때는 넓은 공원같은 곳일거라 상상했는데, 의외로 각각 쓰임이 다른 노출 콘크리트 건물들로 이루어진 센터같은 이미지여서 그냥 지나갈뻔 했다. 뒤쪽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거닐어보니, 어린이 체험동, 토분 만들고 전시하는 동, 아트샵, 레스토랑 등의 건물들이 모여있고, 건물 사이의 마당공간을 화분등으로 아기자기하게 가꾸어 계단으로 움직이며 다양한 시선으로 구경할 수 있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