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둑해지는 낮선 도시 브라가는 차로 숙소를 찾으러 다니기가 더 어려웠다. 그냥 주변 도시로 갈까? 그래서 찾게된 Barcelos... 도시에서 물어 별4개 숙소(아마 모텔로 별 4개인듯)에 묵었다. 아침, 비가 많이 온다. 걸어다니기 힘들정도로... 작고 평화로운 도시가 온통 축축하고 무겁게 비에 젖는다. Cavado river 근처의 작은 수도원과 주변을 구경하고 기념품 가게에 잠깐 들러 선물로 줄 행운의 닭 열쇠고리를 잔뜩 샀다. 포르투갈을 상징하는 행운의 닭의 유래가 시작된 곳이라 작은 도심 곳곳에 온통 화려하게 채색된 닭(Barcelos Cock)이 반긴다. 한 수도사가 누명을 쓰고 죽게되었을 때 자기의 말이 진실이면 요리된 저 닭이 살아날 거라고 했더니 정말 닭이 살아나 걸어다녔다나... 그 이..